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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신규확진 800명대... 민주노총 주말 집회 '무관용'”
중대본 “신규확진 800명대... 민주노총 주말 집회 '무관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7.02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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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10년, 민주노총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창구단일화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10년, 민주노총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창구단일화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오는 3일 여의도 일대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도심집회 강행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170여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전체의 80%를 넘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는데 큰 우려가 나온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800명대 초반이다”며 “최근 일주일(6월25일~7월1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지난주 대비 34%(489명→653명) 증가했고, 식당과 학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확대 등의 여파로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전체 발생의 80%를 넘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국민들의 외부활동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염 확산의 갈림길에 서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이번 주말 노동자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을 포함해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장관은 7월 중 예정된 630만명의 백신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접종역량 확대를 위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 종사하는 의료인력을 약 3900명까지 충원하고 위탁의료기관도 1만6200여개 수준까지 계약을 마쳤다”며 “장마철이 시작된 만큼 임시선별검사소와 예방접종센터를 찾는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관련된 각종 시설물의 안전에도 빈틈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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