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예비경선 후보 단일화 결과 정 전 총리의 승리로 끝났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5일 오전 9시 국회 소통회관에서 공동 기자회녁을 갖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양 측은 지난달 28일 "정권 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이날까지 하나가 되겠다"며 단일화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
현재 민주당의 예비후보는 총 9명으로 오는 11일 6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민주당 예비경선은 일단 이 의원을 제외한 8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을 미래로, 희망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며 "나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도 이에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이광재 후보의 대한민국 미래 경제에 대한 원대한 포부와 꿈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며 "오늘부터 우리 두 사람은 미래를 향한 경제 정책 공조는 물론이며 혁신과 통합의 정치 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우리 두 사람의 힘에 동참해 달라"며 "안정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 전 총리가 단일화에 승리하면서 앞으로 경선 국면에서 후속 단일화 등 반(反)이재명 연대에 물꼬를 틀지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와 지난 3일 '4기 민주정부 탄생과 정권 재창출에 협력한다'는 취지의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어 단일화를 시도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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