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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두산인프라코어
[종목분석] 두산인프라코어
  • 정오영
  • 승인 2011.02.0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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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오영/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2009년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54조 원에 달하는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2011년 1월 들어서는 1조 원 매수에 그치는 등 매수 강도가 한층 약화하고 있다. 일부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가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그로 인해 현재까지 신흥국 증시에서 한국 시장은 상대적 강세를 유지해 올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증시의 조정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한국증시도 2월부터 본격적인 조정 장세로 접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다시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현물 투자는 적극적으로 가담하자. 당분간은 보수적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금부터는 향후 시장이 안정화되고 재차 상승세로 전환할 때 눈여겨봐야 할 두산인프라코어(042670)란 기업에 설명하고자 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 및 산업용 기계, 엔진 제조 기업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굴착기와 공작기계 등 실적 부진으로 매출 감소폭이 컸다.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 가중되었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저하되기도 하였다. 또한 밥캣 인수에 따른 지분법 손실 등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자회사인 밥캣이 2년여 간의 고군분투 끝에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를 내는 일만 남았다.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굴삭기 및 공작기계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중국 건설 경기 호황에 따른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산인프라차이나(DICC)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DICC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법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DICC는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2만여 대를 생산 판매할 정도로 기술력과 판매망을 갖춘 우량한 회사다. 중국 건설 경기 호황에 이어 미국 건설 경기도 점차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도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향후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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