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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70만회분 이스라엘과 ‘스와프’... 서울·경기 집중 접종
화이자 70만회분 이스라엘과 ‘스와프’... 서울·경기 집중 접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7.0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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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를 통해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을 추가로 공급한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를 통해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을 추가로 공급한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스라엘과 ‘스와프’를 통해 공급받게 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70만회분이 7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물량은 오는 13일부터 서울과 경기 등에서 34만명에게 집중 접종될 계획이다.

남은 물량은 7월 말 시행 예정이었던 지자체 자율접종을 앞당겨 사용될 예정이며 접종대상도 당초 44만명에서 80만명으로 확대된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7월 접종에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 백신 중 유효 기간이 7월31일까지인 일부 물량이 남을 것으로 예상돼 교환처를 찾고 있었다.

이에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이스라엘 정부와 백신 교환(스와프)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우리 정부는 유효기간 내 70만회분을 충분히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고, 예방접종 참여율이 높아 단기간 내에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백신 교환은 국내적으로도 국제협력을 통해 백신을 조기 도입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백신 교환을 통해 접종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은 당초 7월 공급 예정이었던 약 1000만회분에 더해 예방접종에 활용된다.

특히 이스라엘과 화이자로부터 들어온 백신의 경우 수도권 방역 안정화를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 대상 지자체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먼저 34만회분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13일부터 2주간 시행될 단기 집중접종에 공급된다.

접종 대상은 대민 접촉이 많아 전파 위험이 큰 직종으로 해당 지자체가 대상군을 선정하게 된다.

구체적인 직군은 해당 지자체가 선정 후 발표할 예정이다.

접종은 서울 예방접종센터 43개소에서 약 20만명, 경기 예방접종센터 51개소에서 약 14만명이 접종한다.

정 청장은 “예를 들면 운수 종사자나 환경미화원 같은 여러 직종이 있을 수 있다”며 “해당 지자체의 방역 상황과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으로 (추후) 별도로 말씀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에서 받은 백신 물량은 9월에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다시 반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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