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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 30년 수장품 ‘타임캡슐’ 봉인
8일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 30년 수장품 ‘타임캡슐’ 봉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7.07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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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될 원통형 타임캡슐(가로×세로)약 300×1000(mm) /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
봉인될 원통형 타임캡슐(가로×세로)약 300×1000(mm) /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가 오는 8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서울시의회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연다.

올해는 1991년 7월 8일 3대 의회가 부활해 개원한 지 30주년으로 풀뿌리민주주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타임캡슐 봉인과 옛 정문 전시세트장 제막, 사진전 등 부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세종·충청남도의회의장, 이동진 서울시자치구청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의회 등 해외 18개 도시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하인사도 이어진다.

축하영상이 상영된 이후에는 ▲타임캡슐 봉인식 ▲옛 정문 전시세트장 제막식이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서 선보일 옛 정문 전시세트장은 이번달 말까지 서울시의회 본래 정문이 위치해 있던 세종대로변에서 시민들에게 포토존으로 개방한다.

서울시의회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12월 10일에 경성부의 대집회용 건물인 부민관으로 준공돼 사용됐다.

이후 한국 전쟁 발발 등 다사다난한 역사를 겪었으며, 1954년 제3대 국회부터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하다 1975년 국회가 여의도로 이동하면서 세종문화회관 별관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199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의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차량 증가로 인해 앞마당의 차도가 확장되어 정문이 폐쇄되었으나 현대사회에 이르러 보도가 확장되는 추세를 감안해 과거 폐쇄되었던 정문 복원에 대한 의견이 있어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옛 정문 전시세트장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이번 기념식에서는 타임캡슐 봉인식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의회의 발자취를 담은 다양한 수장품을 타임캡슐에 봉인할 예정으로 봉인된 수장품은 70년 후인 2091년, 서울시의회 부활 100주년 때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의회는 지난 6월 타임캡슐 수장품 시민참여 공모전을 통해 서울 민주주의 역사에서 의미 있는 물품들을 미리 선정한 바 있다.

타임캡슐 수장품은 의정모니터 위촉장, 시민기자증, 의정모니터 표창장, 시의회 책자, 시의원 당선증, 의정활동 사진, 역대의원 수첩과 현 서울시의회 시대상을 보여줄 수 있는 현 의원수첩, 의회보, 기념책자, 의사봉, 의원배지, 코로나 마스크, 기념영상, 시의원 위촉장, 연설문 등 30점이 포함됐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요 내빈만 참석하여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유튜브와 TBS TV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행사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호 의장은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자치가 중단된 지난 30년의 세월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암흑기였고, 80년대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부활한 지방자치 30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다”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시민이 주인 되어 함께해 온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이켜 보고, 개정된 지방자치법으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에도 서울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서울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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