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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유행 악화 땐 이달 말 2140명까지 예상"
정은경 "유행 악화 땐 이달 말 2140명까지 예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7.08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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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발생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발생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이달 말 2140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에는 이달 말 1400명이 감염되며 확산이 억제되고 접종이 원활할 경우 9월말에는 260명 수준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청장에 따르면 최근 3주 일평균 대비 증감률은 전국 53%인데 반해 수도권은 68%, 서울은 78%에 달한다.

다만 정 청장은 "예방접종 실시 전인 지난해 3차 유행 당시와 비교할 때 치명률은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대본이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분석한 수학적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7월달 감염 확산 상황은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

현 수준이 유지될 경우 7월말 확진자는 1400명 수준에 도달하며, 현 상황 악화시에는 2140명까지도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번 모델링 상황은 지난번 3차 유행 속도로 감염재생산지수 1.7을 참고했다. 현재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2~1.3정도다.

정 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하면서 인구 10만명당 주간 발생률이 4명 이상 초과하는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는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며 "오늘(8일)이 서울시 같은 경우 인구 10만명당 주간 발생률이 4명 초과하는 첫 번째 날인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델타 변이에 의한 유행 확산 상황"이라며 "현재 텔타 변이 검출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8월 중 우점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전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6월27일~7월3일) 국내 감염 확진자 중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전국 9.9%로 직전 1주 3.3%보다 약 3배나 증가했다.

다만 정 청장은 "보다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확산이 억제되는 경우에는 환자수가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적극적으로 이행되는 경우 9월말 260~415명 수준까지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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