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50대 후반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중단된 가운데 정부가 14일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 접종 일정도 연장키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55~59세 국민들에 대한 백신접종 예약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12일 50대 후반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중단됐다”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백신 도입물량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 결코 아니며, 행정적 준비에서 사려깊지 못한 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백신 물량은 충분하고, 접종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을 개선하고, 더 활발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이날 오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 총리는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서의 확진자 수 증가에 대해서도 우려하며 거리두기를 상향했다.
김 총리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며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직장·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지역간 이동이 늘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수욕장과 관광지 등 인파가 몰릴 여름철 휴가지는 집중적인 현장점검이 필요하다”며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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