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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8일부터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신청... 1만1201대 추가 보급
서울시, 28일부터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신청... 1만1201대 추가 보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7.2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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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하반기에도 전기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하반기에도 전기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올 하반기 전기차 1만1201대를 추가 보급한다.

이번 추가 보급물량은 ▲민간(개인‧법인‧기관) 부문 1만582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부문 619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9139대 ▲화물차 495대 ▲이륜차 948대 ▲택시 330대 ▲버스 289대다.

이를 위해 시는 예산 1,219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로 오는 28일부터 보조금 신청을 접수한다.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에도 1419억원을 확보해 지난 2월부터 전기차 1만1779대를 보급 중에 있다.

6월 15일 현재 79.3%가 접수된 가운데 특히 전기승용차 및 전기화물차의 경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기로 100% 접수가 완료됐다.

이에 하반기에는 대중교통과 배달용 이륜차 등 상용차 부문을 중심으로 무공해차 전환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기승용차의 경우 하반기 다양한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대응을 위해 9000대 이상을 추가 보급키로 했다.

하반기 보조금 신청접수는 28일부터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다만, 전기화물차의 경우에는 8월4일부터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신청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대상‧자격, 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소식-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전기승용차는 보조금은 기존 최대 1,200만원(국비 800, 시비 400) 이었지만 하반기부터는 1000만원으로 시비 200만원이 축소된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에서 보조금 단가를 조정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전기차 구매예정인 1만명의 50% 수준인 4500명 이상이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며 “이는 하반기 본격 생산을 앞둔 국산 전기차가 판매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기화물차의 우선순위 물량은 기존 10%에서 40%로 상향조정된다.

이는 장애인, 차상위 이하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기회 확대와 전기화물차 보급이 기존 노후경유차 대체 구매로 이어져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전기이륜차의 경우에도 우선순위 물량을 기존 10%에서 50%로 상향했다.

전기이륜차는 미세먼지 개선 및 주택가 소음저감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통해 배달용 전기이륜차를 집중 보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기이륜차 다량 구매 후 미운행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제출 의무기준을 기존 구매대수 10대에서 5대로 강화했다.

이 밖에도 시는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 보조금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는 차상위 이하 계층과 어린이 통학차량 구매자는 별도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전기차 보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 전기차 통합콜센터,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축소는 전기차 구매자가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 바란다”며 “서울시는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전기차 이용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2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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