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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보, 中대사 '대선개입'논란에 "신중해야" 주의 당부
외교차관보, 中대사 '대선개입'논란에 "신중해야" 주의 당부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07.20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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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외교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발업과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게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싱하이밍 대사에게 직접 우리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승배 차관보가 이날 오전 상견례 차원에서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싱 대사에게 외교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윤 전 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사드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격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싱 대사는 다음 날 언론 기고를 통해 '한중 관계는 한미 관계의 부속품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싱 대사가 한국 대선에 개입한다는 논란이 일어나자 외교부는 "주재국 정치인의 발언에 대한 외국 공관의 공개적 입장 표명이 양국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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