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방한 중인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면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조 방안에 논의했다.
27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김 총리는 "양국이 팬데믹 속에서도 협력을 더욱 강화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로의 경제 회복을 함께 앞당겨나가자"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몽골의 경제발전계획(Vision 2050)을 연계해 몽골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하루빨리 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골인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국가가 한국이고 가장 좋아하는 문화도 한국 문화"이라며 "경제, 문화, 관광, 인프라 등 전방위적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보건 의료에 대한 몽골인의 신뢰 또한 높다"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총리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은 연대와 협력, 배려와 양보 등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진의 헌신이 핵심 요소"라며 "ICT 기술력 활용 등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몽골과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양국이 함께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해 인적·문화적·경제적 교류를 다시 활발히 전개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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