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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도 학교간다”... 유은혜 “2학기 밀집도 조정 등교”
“거리두기 4단계도 학교간다”... 유은혜 “2학기 밀집도 조정 등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09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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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교육부가 9월 2학기 등교를 앞두고 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원칙적 ‘전면 등교’를 결정했다.

3단계 까지는 전면 등교를 실시하고 4단계에도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학기에도 유치원생과 초등1~2학년, 특수학교 학생, 고3은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할 수 있다.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및 농산어촌 학교는 9월3일까지는 1~3단계일 때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9월6일부터는 4단계에서도 매일 학교에 갈 수 있게 했다.

개학 직후 거리두기 3단계인 지역에서 초등학교 3~6학년은 4분의3, 중학교 3분의 2, 고등학교는 고3 포함 3분의2 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4단계인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은 원격수업을 실시하지만 중학생은 3분의 1, 고등학생은 고1·고2가 2분의 1 밀집도로 번갈아 가며 등교하게 된다.

특히 앞으로 한 달 뒤인 9월6일부터는 등교가 대폭 확대된다.

3단계일 때는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초등학교 3~6학년은 4분의 3, 중·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할 수 있다. 4단계일 때에도 초등학교 3~6학년은 2분의 1, 중학교는 3분의2 이하로 밀집도를 조정해야 한다.

고등학교는 고3 포함 3분의 2로 제한하거나 전면 등교하는 방안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별로 2학기 개학 일정이 다른 만큼 학교·지역의 코로나19 상황, 학생·학부모 의견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등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지 않은 만큼, 사실상 등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교외체험학습 중 '가정학습' 일수도 확대하기로 했다.

각 교육청의 평균 가정학습 일수는 평균 40일 내외지만, 2학기에는 한 해 수업일수 30%(57일 내외)까지는 가정학습 출석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2학기에 등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인력을 1학기보다 약 1만명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무증상·변이바이러스 감염자 선제 발견을 위한 이동식 PCR(유전자증폭) 선제검사도 꾸준히 운영할 방침이다.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 운영방안도 보완됐다.

1·2단계까지는 일반 급식을 실시하지만, 3~4단계일 때에는 학기 초 간편식을 제공하다가 1~2주 뒤 일반식으로 전환하는 단계적 급식을 운영한다.

3~4단계일 때에는 식탁 칸막이 설치가 의무화된다. 식사시간 창문도 상시 개방해야 한다.

교육부는 개학 전후 4주간 체육시설이나 PC방, 노래방 등 학생들이 학교 밖에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유관부서와 지자체에 합동점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많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학교를 가야만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돌려주어야 할 때”라며 “감염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위기 상황 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 아래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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