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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2200명 넘어’... 정부 “새로운 고비 맞아”
‘코로나19 신규 확진 2200명 넘어’... 정부 “새로운 고비 맞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1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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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결국 2000명을 돌파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숨은 전파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사실상 전국적인 확산세로 접어든 셈이다.

특히 이같은 확산세는 아직 정점에 이른 것이 아니라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커진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 섰다”며 “지난해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같은 확산세는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역사회 숨은 전파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권 장관은 “한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 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했고 휴가 후 복귀 등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즉 지역사회 숨은 전파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권 장관은 이같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에 있어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밖에 없다”며 “하나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으로 두 가지가 제대로 돼야 방역과 경제·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장관은 휴가지를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일상 복귀 전 진단검사와 광복절 연휴 집에서 머물기를 당부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글로벌 백신 공급사와 원료 제조사 사정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확보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당초 일정에 따른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요양병원 등의 돌파 감염 사례를 고려해 추가 접종을 조기에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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