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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 취소... 5대 종지기 ‘자체 타종’
서울시,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 취소... 5대 종지기 ‘자체 타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12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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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오는 15일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170여년 간 보신각을 지켜온 ‘보신각 5대 종지기’가 직접 33회 보신각종을 자체 타종해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기념할 예정이다.

12일 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타종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광복절 관련 기념 공연과 태극기 물결행진 등 부대 행사도 취소된다”고 밝혔다.

보신각 타종행사는 ▲3.1절 ▲8.15광복절 ▲제야의종 등 일년에 3회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31일 자정에 개최된 보신각 '제야의 종' 야외 타종행사도 67년 만에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 바 있다.

또한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실시되는 보신각 상설 타종행사도 현재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하루 10명 이내의 예약제로 이뤄지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제76주년 광복절 보신각 기념 타종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그러나 (5대 종지기의 자체 타종) 울림이 시민의 안녕과 모진 시련도 슬기롭게 극복해낸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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