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임신부와 12~17세 백신 접종 계획이 늦어도 10월 전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2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 늦어도 4분기 계획을 발표할 때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과 임신부에 대한 계획을 포함해서 발표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대학입시 수험생과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신부 등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코로나19 백신들의 임상시험 과정에서 해당 대상들에 대한 임상 결과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들에 대한 추가 연구와 실제 접종이 진행되면서 이를 토대로 한 안정성과 예방효과를 근거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 가능 연령이 12세로 확대됐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허가 변경 심사에 착수한 상태다.
임신부와 관련해서도 대규모 유행 확산으로 임신부 접종을 진행해 온 미국이 11일 정식으로 임신부와 모유 수유 중인 산모, 임신을 계획 중인 사람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이는 2500명의 여성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신 20주 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유산 위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내린 결정이다.
김기남 반장은 “현재 접종계획에서 제외되어 있는 12~17세까지의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별도로 전문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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