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 수십건을 낸 뒤 억대 보험금을 타낸 보험 사기단이 7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20대 A씨 등 4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6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을 돌며 79회에 걸쳐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으로 총 5억원가량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렌터카를 이용해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차선을 바꾸는 차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청소년 보호시설 등에서 알게 된 친구 20여명과 범행을 벌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공범을 모집해 전국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들을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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