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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접종 ‘30세 하향’... 정은경 “4차 유행 상황에서 접종 이득 커”
AZ 백신접종 ‘30세 하향’... 정은경 “4차 유행 상황에서 접종 이득 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1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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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에 한해 접종연령을 30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델타 변이발 4차 유행 상황에서는 접종 이득이 더 크다는 판단이다.

이에 오늘부터는 30세 이상 희망자도 당일신속예약을 통해 AZ 잔여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우려로 지난 7월부터 AZ 백신 접종을 50세 이상으로 못 박았다.

그러나 최근 60세 이상 고령층 2차접종으로 AZ 잔여백신이 대거 발생했다.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는 잔여백신 기피현상까지 나오는 데다 40대 이하는 AZ 접종이 제한되면서 대부분이 폐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30세 이상 연령층에서 AZ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접종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연령별 접종의 이득과 위험은 방역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며 “50세 연령 결정은 4차 유행 이전이었고, 현재는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득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주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방역 상황이 바뀌면서 접종 연령을 18세로 낮춰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사례를 들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 정 청장은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1269만건 중 3명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보고됐다”며 “드물게 발생하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한편 현재 50세 미만 연령층이 AZ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는다. AZ 백신도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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