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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출마 선언... “정권교체의 절호의 기회”
홍준표 대선출마 선언... “정권교체의 절호의 기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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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ㆍ행시ㆍ외시ㆍ의과대학 부활... 대입 정시 중심 개편
공수처 폐지... 경찰 ‘국가수사국’ 독립 한국형 FBI 창설
軍 4군 체제 개편... 모병제와 지원병제 전환 추진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6일 비대면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6일 비대면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지금이 정권교체의 기회”라며 “풍부한 국정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정상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비대면으로 출마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180석 국회 의석을 무기로 사회 시스템, 국가 제도를 좌파 사회주의 국가로 점점 바꾸어 나가고 있다”며 “지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외교, 국방 등 국가 전 분야의 정책 혼란과 무능은 국민 고통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기서 막아야한다”며 “이번 대선은 단순히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고 선진국 시대를 이끌어 갈 이 나라 주류 세력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선진국 시대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지금은 정권교체를 통해 나라를 바로 잡을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국정경험이 풍부한 자신이 이번 대선의 적임자라며 국정대개혁 7대 과제도 공개했다.

그는 “정권을 교체한 후에도 국회 180석을 장악한 현 집권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강력한 리더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익우선과 국민중심의 나라경영으로 정치보복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국민통합을 이루어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겠다”며 “현행 87년 헌법은 중진국 시대의 낡은 틀이니 변화된 시대정신과 국민적 기대를 반영하고 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헌법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중임제로 추진하고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하며 국민기본권을 신장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AI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행정 시스템에 과감하게 도입해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구조조정하고 국정의 효율을 높이겠다”며 “경남도 행정·재정 개혁으로 채무 제로를 달성했던 성과를 기반으로 국가채무 1000조의 재정파탄 상태를 균형재정으로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개인과 기업을 옭아매는 부당한 규제와 간섭을 대폭 줄이고 부동산 정책도 도심 고밀도 개발,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노동개혁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고 노동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도 홍 의원은 민간 일자리 창출을 우선으로 내세웠다.

그는 “세금 나눠먹기인 공무원과 공공부문 일자리가 아니라 민간 일자리 창출이 우선이다”며 “세제개혁과 불필요한 기업 규제 철폐로 민간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더 높은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공정한 제도 정착을 위해 대학입학 시험을 정시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로스쿨ㆍ의학전문대학원ㆍ국립외교원 제도를 폐지하고 사시, 행시, 외시, 의과대학을 부활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 의원은 사법 체계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그는 “국가정보원의 대북 정보 수사 기능은 유지하되, 국익수호를 위해 해외분야를 크게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공소유지를 위한 보완 수사 기능만 유지하도록 하고 공수처는 폐지하겠다”며 “경찰 국가수사국을 독립시켜 한국형 FBI로 만들고 모든 수사의 중심이 되게 하겠다”고 했다.

또 홍 의원은 "감사원에는 직무회계 감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계좌 추적권을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교ㆍ국방에 대해서도 홍 의원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간 NATO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한의 핵 위협을 근원적으로 대처하겠다”며 “국방부문은 4군 체제로 군을 개편하고 미래 전자전 시대에 걸맞게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했다.

이 밖에도 홍 의원은 “방송은 EBS만 남기고 KBS, MBC를 민영화해 민간 방송시대를 열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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