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정부의 수장만 바꾸지 말고 이 나라를 통째로 바꾸는 정치혁명을 시작하자"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8일 김 대표는 이날 진보당 경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인물교체, 정권교체가 아닌 체제 교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소수의 기득권세력이 부와 권력을 독점하는 불평등한 사회체제를 청산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답게 살아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사람의 노동이 중시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농어촌에도 활력을 주는 게 지방소멸의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성문제와 관련해 "여성이 처한 여러 현실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부분 중 하나가 '돌봄 국가' 실현"이라며 "국가가 나서서 돌봄을 생애 전 기간에 책임지는 돌봄 국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일하는 사람들의 정치 혁명'을 슬로건으로 불평등 해소를 통한 주4일제 실시, 노동조합이 상식인 나라, 노동 중심 10차 개헌, 토지공개념 전면 실현, 1단계 연방 통일공화국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2012년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국회의원 지위를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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