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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주 연장... 영업시간 밤 9시까지 단축
거리두기 2주 연장... 영업시간 밤 9시까지 단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2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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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및 사적모임 제한 조치 발표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업주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및 사적모임 제한 조치 발표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업주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가 다시 2주 연장됐다.

특히 영업시간을 기존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하는 등 거리두기가 더욱 강화된다.

다만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4인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하루 2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식당·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단축해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또한 감염확산 위험이 높아진 일부 시설에 대해서도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다만, 백신접종 진척도를 감안해 저녁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4인까지는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거리두기 조치는 영업시시간 단축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사적모임 완화로 경제를 챙기는 등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병상 확보와 함께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한 보다 강력한 조치도 예고했다.

김 총리는 “감염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위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단 한 분의 국민이라도 헛되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전국의 가용병상을 통합적으로 운용하고, 각 지자체와 함께 신규병상을 신속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히 일부의 일탈과 위반행위로 인해, 방역의 부담을 공동체 전체가 짊어지는 일은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며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부터 위법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겠다”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 2주간의 방역관리가 이번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 보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인내와 협조를 요청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실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코로나에 굴복한다면, 일상 회복의 길은 더욱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실 것을 감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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