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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대선후보ㆍ국회의원직 사퇴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대선후보ㆍ국회의원직 사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25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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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을 찾아와 사퇴를 만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을 찾아와 사퇴를 만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 대상에 오른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5일 대선 출마 포기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윤 의원은 국민들 앞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과 당원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권익위 조사에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을 갖는다며 끼워맞추기식 조사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먼저 "저희 아버님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에서 소명을 받아들여 본인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혐의를 벗겨줬으나 우스꽝스러운 조사로 정권교체 명분을 희화화 시킬 명분을 제공해 축을 허물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부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며 "또 국회의원직도 다시 서초갑 지역구민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과분한 기대와 열망을 받아왔다"며 "국민의힘이 강건하고 단단한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은 권익위 조사에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윤 의원은 "독립가게로 살아온지 30년이 되는 저를 친정아버지와 엮은 무리수가 야당의원의 평판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며 "이번 권익위의 끼워맞추기식 조사는 우리나라가 정사화되기 위한 유일한 길이 정권교체 뿐이라는 걸 다시한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는 문재인 정원의 부동산 정책실패와 내로남불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선출마 포기와 의원직 사퇴의 뜻을 전한 윤 의원을 강하게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만류에도 윤 의원은 뜻을 굽히지 않고 결국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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