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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 박물관
정연식 작가의 '달빛구두'전시
한국만화 박물관
정연식 작가의 '달빛구두'전시
  • 문승희 기자
  • 승인 2006.12.0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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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신파속에 진정한 맛이 깃들어 있는 수작
2006년을 마감하는 12월에서 새해 1월말까지 한국 만화 박물관에서는 정연식 작가의 '달빛구두'를 선정하여 두달간 전시한다.
 
'달빛구두'는 우리 부모 세대가 겪었던 배고프고 험난했던 격동의 세월을 담담한 달빛에 담아 풀어낸다. 처절했던 민주화 운동, 어두운 주먹 세계를 마치 흑백 영화의 필름을 돌리듯 애절하게 표현했으며 등장 인물들의 암묵적이고 고요한 눈빛들은 굳이 힘주어 말하지 않아도 그 시대의 상황을 감각적으로 느낄수 있게 한다. 따뜻한 감성으로 만들어진 만화 '달빛구두'는 미디어 다음에서 폭넓은 세대에 인기를 얻은 작품이며 올해 세권의 책으로 묶여 출간 되기도 했다.
             정연식 작가작가 정연식은 CF감독 출신으로 여기 저기에 감각적인 영화 기법을 선보여 영상매체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더욱 신선한 의미로 만화적 감상을 전달한다.
한국 만화 박물관 전시 담당자 박정하씨는 "통속적인 소설이나 드라마에 나올법한 번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진부한 신파속에 진정한 맛이 깃들어 있는 수작입니다"며 "70~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시대적 배경과 인물을 통해 현대사의 아픔을 돌아보고 현세대와의 화합을 추구할 수 있는 조그마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전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며 박물관의 입장료는 일반인 3,000원 , 중~고등학생 2,000원 , 초등학생 1,500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군만화 박물관 홈페이지(www.comicsmuseum.org) 를 방문하거나 (032)320-3745로 연락을 취하면된다.
 
정연식 작가의 '달빛구두' 가 추운 겨울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 줄 훈훈한 난로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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