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총파업을 예고한 보건의료노조와 만나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고 제안했다.
공공의료와 인력확충, 간호사 처우개선을 이번 기회에 획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보다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요구를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방호복을 입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도, 종일 장갑 낀 손가락이 퉁퉁 불어도, 사명감과 정신력으로 버텨주었던 보건의료노동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우리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해 단순히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임시 대책으로만 대응해서는 곤란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지사는 “지금은 4차 대유행의 파고를 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며 “지금 파업은 국민께 너무 큰 피해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믿는다”며 “보건의료노조와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노조는 파업 돌입 전까지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핵심 쟁점 타결을 위한 정부 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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