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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중구형 방과후 학교’ 시범 운영 시작
중구, ‘중구형 방과후 학교’ 시범 운영 시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0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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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초 방과후학교에서 교구를 나눠주고 있는 서양호 구청장
봉래초 방과후학교에서 교구를 나눠주고 있는 서양호 구청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9월부터 ‘중구형 방과후 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지난 7월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 시범 운영 학교인 봉래초, 청구초와 '중구형 방과후 학교'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 운영한다.

내년에는 관내 9개 모든 국공립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방과 후 학교’는 본래 교육청 위탁사업으로 그간 민간 업체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중구형 방과 후 학교' 는 구가 이를 공공위탁 받아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프로그램 개설에서 강사 모집, 수강 접수, 학생 관리까지 구에서 모두 책임진다.

이로써 학교마다 천차만별이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의 수준과 강사의 질이 상향 평준화되어, 관내 모든 초등학생들이 보편적인,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구는 시범 운영 전, 각 학교의 학부모 추진단을 구성하여 학부모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존 방과후 학교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서비스 수요를 파악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프로그램 만족도와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어민 영어, 실력쑥쑥 수학교실, 독서논술 등 교과 연계형 강좌는 물론 창의로봇 교실, 피카소 창의 미술, 베토벤 바이올린, 키 크는 성장요가, 어린이 셰프 요리 교실 등 사교육 프로그램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다양한 문예체 강좌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기존의 방과후 강좌와 달리 수강 인원이 적은 경우에도 폐강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영어 강좌는 전문 어학원에 위탁하여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격일로 수업한다. 영어 외의 모든 프로그램은 구에서 직접 운영하며 학사 관리와 수업의 질 제고를 위해 정원은 15명 이내로 한다.

특히 '무상교육', '보편적 교육복지'의 실천으로 수강료와 교재비, 재료비도 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한편 구는 이에 앞서 올 6월 관내 모든 국공립초등학교의 초등돌봄 직영화를 이뤄냈다.

▲운영 시간 오후 8시까지 확대 ▲1교실 2교사제 도입 ▲친환경 급·간식 제공 ▲돌봄보안관 배치 ▲다양한 문예체 프로그램 등 ‘중구형 초등돌봄’은 양질의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전국 초등 돌봄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초등돌봄 구 직영화 완성을 시작으로 구는 내년까지 모든 국공립초등학교 방과후 학교를 직영 전환할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 또한 2023년까지 관내 23개소 전체 직영화를 목표로, 현재 황학,신당, 다산, 약수 어린이집 등 13개소를 직영 전환한 상태다.

서양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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