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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한의약’으로 치매 예방... 11월까지 무료 건강관리
마포구, ‘한의약’으로 치매 예방... 11월까지 무료 건강관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0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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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전통적 한의약을 활용해 어르신의 치매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지정한의원 8곳에서 만60세 이상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치매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마포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추정인구는 2019년 5038명이고, 치매추정 유병률은 2017년 9.95%에서 2019년 10.3%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구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진입으로 치매 및 인지 저하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어르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치매예방으로 의료비 부담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더불어 어르신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사업 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60세이상 어르신 중 인지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어르신이다.

현재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어르신은 제외되며 총 50명을 9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집 근처 가까운 지정한의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정한의원의 치매 선별검사로 고위험 판정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진행 후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된다. 검사비용은 무료다.

마포구 지정한의원은 공덕경희 한의원, 숭실 한의원 등 총 8개소로 마포구보건소 홈페이지(사업안내>치매관리사업>어르신한의약건강증진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11월까지 지정한의원에서 ▲총명침시술(12회~16회) ▲한약처방(첩약 또는 과립) ▲한의사 개별 건강상담 등 다양한 한의약 건강관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어르신의 인지저하 및 우울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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