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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성이냐, 안전성이냐’... 막오른 ‘명ㆍ낙’ 호남 전투
‘확장성이냐, 안전성이냐’... 막오른 ‘명ㆍ낙’ 호남 전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23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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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7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이낙연 후보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7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이낙연 후보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명ㆍ낙’ 호남 전투가 막이 오른 가운데 호남이 과연 어느 쪽에 손을 들어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남 권리당원은 전국 70만명 중 30% 가까운 20만여명인 데다 제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와 수도권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투표 결과가 민주당 경선전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가 앞선 충청권과 TK 권역 경선 투표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번 호남전에서 표차를 줄이지 못할 경우 사실상 경선 승리가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 

이에 민주당 호남 경선(25~26일)을 앞두고 본선 직행을 노리는 이 지사와 결선 투표를 통해 역전을 하려는 이 전 대표 간 사활을 건 표심잡기 경쟁이 진행중이다.

이 지사 측은 이 지사의 지지율 확장성을 고려하면 호남 경선은 이 지사에게 정권 재창출의 과제와 동력을 동시에 부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 캠프의 이형석 의원은 “현재 지지율 추이를 볼 때, 지지율에 확장성이 있고 본선 경쟁력이 훨씬 나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 호남은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가 안고 있는 리스크를 감안하면 대선 승리를 위해 호남은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이개호 의원은 “대선 본선 검증과정은 혹독하고 거칠게 이뤄질 것이고 살아 남아야 한다”며 “안전한 이낙연 후보가 적임자이고, 호남은 이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 경선을 앞두고 불거진 ‘대장동 개발 의혹’이 호남의 권리당원들의 표심에 어떤 변수가 될지도 관심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등 야권의 정치적 공세에 대해 호남이 중심을 잡아 줄 것이다”며 “호남권 TV토론회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발언한대로 대장동 의혹은 윤석열의 고발 사주 국기문란 사건을 이슈로 덮겠다는 야당의 꼼수 선거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추석 연휴 여러곳에서 호남의 표심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본선에서 안전한 이낙연 후보를 뽑기 위한 호남민의 선택이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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