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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곽 의원님, 저도 6년 버티면 50억 받나요”
대학생들 “곽 의원님, 저도 6년 버티면 50억 받나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2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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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체인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청년행동)' 한 관계자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년단체인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청년행동)' 한 관계자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대학생들이 최근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과 관련해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곽상도 의원님, 저희도 6년만 버티면 50억원을 받을 수 있나요”, “7년 차 대리 퇴직금 50억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청년단체인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은 29일 오후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류기환 청년행동 공동대표는 “평생 일한 직장에서 퇴직해도 2~3억원을 받는 것이 평범한 서민의 삶이다”며 "그러나 해명글을 보면 50억원이 자신이 일한 대가라고 믿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6년 일하고 50억원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태도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글에서 느껴지는 (아들의) 억울함이 나를 당황하게 했다”고 토로했다.

류 공동대표는 또 “본인은 오징어게임의 ‘말’이라고 하는데 이틀 전에 건물 외벽을 닦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15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며 “이것이 오징어게임 말들의 삶이자 청년들의 삶”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곽 의원 탈당에 그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된 일인지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해명해야 한다”며 “곽 의원은 지금이라도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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