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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먹는 코로나 치료제 2만명분 확보... “추가 물량도 협의”
정부, 먹는 코로나 치료제 2만명분 확보... “추가 물량도 협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0.07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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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2만명 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2만명 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먹는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 2만명분을 선구매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부는 글로벌 3개 제약 회사와도 추가 물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모든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니라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 중증 악화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투약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6일 “(치료제) 2만명분을 포함해 이미 확보된 물량이 있고 추가로 협의 중인 물량도 있다”며 “개발사와 협의해 계약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4만명분 정도는 예산을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약 2만 명분은 이미 선 구매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크사가 제일 빠르게 FDA에 (승인)신청을 해놓은 상태이고 국내에도 임상시험 중인 제약회사가 있어서 여러 가능성을 다 놓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가 구체적인 구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머크(MSD), 로슈, 화이자 등의 제품이다.

이들 제약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중 머크사의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경우 지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유증상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3상 결과가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임상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는 중증화나 사망 위험을 절반가량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까지는 임상시험을 소규모로 한 것”이라며 “어느 정도 효과있을지 이런 부분들은 좀 더 자료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정 청장은 “모든 무증상·경증, 젊은 연령층까지 약을 복용할 필요 없다고 보고 있다”며 “고위험군 중심으로 투약을 하되, 재택에서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된 고위험군 중심으로 사용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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