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14일 재단 이사장직에서 퇴임함에 따라 정치권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유 이사장의 영향력으로 볼 때 이번 대선 정국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 진영에서는 대선을 5달 앞둔 시점에서 자유의 몸이 된 유 이사장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이번주 여권의 대선 주자가 확정됨에 따라 현재 가장 유력한 이재명 후보 지원을 위해 본격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이 지사 대선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도 8일 정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유 이사장의 합류에 대해 기대를 전했다.
안 의원은 “유 이사장을 포함해 그동안 어느 캠프에도 참여하지 않은 우리 지지자의 신망을 받는 셀럽들이 나서서 이 지사에 대해 반감을 갖는 지지자들에 대한 호소를 적극적으로 해주실 거라 기대한다”며 “그리고 그런 것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여권의 잠룡으로 거론될 만큼 민주 진영 지지층 사이에서 영향력이 상당하다.
또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상당한 전문 지식과 설득력도 뛰어나 이 지사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경우 상당한 지지율 상승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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