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구민 95% 깨끗 응답’... 노원구, 도시청결도 평가 자치구 ‘1위’
‘구민 95% 깨끗 응답’... 노원구, 도시청결도 평가 자치구 ‘1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0.12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승록 구청장이 구민들과 거리청소 모습
오승록 구청장이 구민들과 거리청소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구는 지난해 8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평가에서는 종합 1위를 달성하면서 대대적으로 개선한 청소행정 시스템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구민 94.8%가 깨끗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노원구가 종합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청결도 평가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각 자치구별 청결도를 평가하고 우수 자치구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유도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 서울시민이 미스테리쇼퍼 방식으로 서울 전 지역 도로 1000개 구간을 평가하는 ‘현장 청결도’ ▲ 시민 1000명에게 도시 청결도를 묻는 ‘시민 만족도 조사’ ▲ 자치구별 ‘특별 추진사업’ ▲ 도로청소차량 운행실적 및 관리 ▲ 보조금 관리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노원구는 2018년 민선7기 시작과 동시에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청소행정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왔다.

단기간에 인력을 동원하는 방식이 아닌 주민 스스로 지켜나가는 시스템을 개선해 이제는 정착 단계에 와 있다.

이는 크게 3가지로 먼저 ‘수거체계 개선’이다.

기존 주 3회 수거했던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쓰레기는 주 6회로 매일 수거했다. 지정 장소에 배출된 폐기물이라도 매일 수거되면서 인근 쓰레기 무단 투기와 악취 등이 크게 줄었다.

‘뒷골목 쓰레기 즉시 수거’ 시스템도 크게 한 몫을 했다.

구는 2019년부터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청소공백이 심각했던 뒷골목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자활근로 사업단을 구성해 청소가 취약한 6개동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19개동 전 지역으로 운영을 확대했다.

올해는 26명의 수거 인력을 증원해 현재 총 108명이 활동하고 있다. 연중 상시 운영으로 매일 9시~18시까지, 2인 1조로 지역 내 뒷골목 청소를 책임진다.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2018년 2명에 불과하던 단속원을 15명으로 확대하고 CCTV 등 장비를 활용한 무단투기 쓰레기 단속을 강화하는 등 철저히 대응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특별 모범 사례로 평가 받은 것은 지역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청소사업이다.

▲노원역, 상계역 등 주요 상권에 ‘자활근로 주말 청소팀’ 운영 ▲쓰레기 감시반 ‘노원 스와트’ 운영 ▲‘대형폐기물 배출관리 시스템’ 개편 ▲아이스팩 재활용 ▲음식물류 폐기물 및 의류 수거용기 청결관리 등이다.

이 같은 노력은 구가 올해 7월 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시스템 평가에서도 잘 반영되었다.

구민 94.8%가 노원구 도로변 및 뒷골목 청소상태가 깨끗하다고 응답해 청소 체계 개선이 주민들의 의식에 뚜렷이 각인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서울 시민들이 직접 평가해 주셨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깨끗한 노원을 위해 내 집 앞, 내 골목 앞 치우기부터 올바른 쓰레기 배출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노원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