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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검?... 與, ‘대장동 TF’ 구성 반격 시동
대장동 특검?... 與, ‘대장동 TF’ 구성 반격 시동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0.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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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야권에서 대장동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라며 압박을 하고 있는 가운데 당 차원에서 정면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당 차원에서 반격에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민주당은 야권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총선 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TF’를 구성해 맹공에 나설 계획이다.

송영길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건의 TF를 구성하기로 최고위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민의힘토건비리진상규명 TF 단장에는 김병욱 의원이 임명됐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측근으로 이 후보의 대선 캠프인 열린캠프에서 대장동 관련 사건을 담당할 대장동 TF 단장을 맡아 조사를 진두지휘 한 바 있다.

반면 총선개입국기문란진상조사 TF 단장에는 박주민 의원이 선봉에 선다.

변호사 출신인 박 의원은 여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이기도 하며 열린캠프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윤 전 총장 고발사주 의혹을 제기해왔다.

부단장에는 검사장 출신의 소병철 의원이 맡아 전관 변호사의 법조비리, 부동산 브로커의 유착 관계 등 전방위적으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송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의 토건비리 사건과 관련해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며 “2011년 부산 저축은행 사건 당시 대장동 개발에 1100억원대의 부실대출을 알선해 수사 대상이 된 인물에게 김만배 씨가 박영수 전 특검을 소개했고, 당시 부산은행 사건을 담당한 주임 검사가 윤석열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황당한 일은 윤석열 수사팀이 대장동 건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이 때 이뤄진 부실 대출은 대장동 사업 초기 비용으로 사용됐다. 초유의 토건비리 뿌리에 윤석열, 김만배, 박영수 세 사람 유착 의혹 자리잡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대장동 개발이 한창일 때 이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지방정부 재정 파탄 시도에 맞서 광화문에서 농성을 했다”며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 눈엣가시였는데 이 후보에 허물이 있었으면 박근혜 정권과 우병우·최순실 사단이 가만 놔둘 리 있었겠느냐”고 이 지사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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