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9% 감소한 2조103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악재로 인해 경영환경 악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특히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4분기에 진행될 대규모 글로벌 쇼핑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심화한 수출입 물류 대란으로 일부 매출 기회손실이 발생해 매출은 감소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지만 럭셔리 화장품과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지난 2005년 1분기 이후 한 개 분기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66분기 증가했다.
한편,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6조684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48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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