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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G20 참석차 유럽 순방... 교황과도 면담
문 대통령, 오늘 G20 참석차 유럽 순방... 교황과도 면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0.2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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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G20 참석차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G20 참석차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것으로 개최지인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과도 면담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이탈리아 로마로 출발한다.

28일(현지시간) 로마 도착 뒤에는 여장을 풀고 이튿날인 29일 오전에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진다.

이날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교황은 방북 의지를 피력해 온 만큼 교황 방북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아직은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이지만 이번 면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환기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0~31일에는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먼저 1일 차인 30일에는 국제경제·보건 세션에 참석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백신 공유, 거시공제 공조, 저소득국 지원 등 당면 과제와 그린 디지털 전환 등 미래 대비 의제를 집중 논의한다.

이어 31일에는 기후변화환경 세션에 참석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개도국에 탄소중립 지원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지속가능발전 세션에서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미래세대 참여와 디지털 그린 전환 등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특히 G20 정상회의 참석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추진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다음 달 1~2일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COP26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00여개국의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상향된 2030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하고, 글로벌 메탄 서약 가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도 참석할 예정으로 문 대통령과 양자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또 문 대통령은 2~4일 헝가리 국빈 방문도 예정돼 있다.

헝가리는 지난 2019년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대형 크루즈선에 받혀 한국인 2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2일 첫 일정으로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헝가리 정부와 시민들이 위로의 마음을 전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이어 3일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오르반 총리와 함께 한·비세그라드 그룹(V4)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아데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다.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들 V4 국가는 유럽연합(EU) 내에서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이자, 650여 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핵심 투자처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한ㆍV4 간 협력 확대 잠재력이 큰 원전과 신공항, 방위산업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일정을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올라 5일 서울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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