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마포구, 5~7일 ‘제14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개최
마포구, 5~7일 ‘제14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개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01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올해는 온ㆍ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온ㆍ오프라인으로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마포나루의 번성했던 옛 모습을 재현하고, 마포나루에 실어 나르던 유명산지 새우젓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마포구 대표축제다.

구에 따르면 마포 젓갈 객주는 조선시대 마포나루의 영화를 대표하는 이름 중 하나로 당시 마포에 모인 젓갈은 칠패(七牌, 조선 후기 서울에 있던 시장의 하나) 뿐 아니라 한강을 타고 내륙 깊숙이까지 퍼져 나갔다.

이곳에 젓갈을 대던 곳이 강경, 광천, 신안, 강화, 소래 등 전국의 유명 새우젓 생산지였다.

옛 마포나루의 영화를 현대식으로 재현하며, 김장을 준비하는 시민에게 질 좋고 저렴한 새우젓을 제공하고 새우젓 산지에는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는 행사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다.

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전면 취소한 바 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다시 개최하게 됐다.

이번 축제는 마포구가 주최하고 마포문화원(원장 최재홍)이 주관한다.

난지연못 돛배 20척 띄워

구는 5일 오후 3시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메인무대서 새우젓을 실은 상인들의 입항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다.

다만 매년 축제 때마다 난지연못 앞에서 열렸던 입항재현 행사는 올해 무대 위로 자리를 옮긴다.

대신에 난지연못에는 마포나루에 정박한 황포돛배 모습을 본 뜬 LED 유등 20척을 띄워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입항재현 행사는 황포돛배 입항 영상을 배경으로 새우젓을 검수하는 사또와 이방, 상인들이 무용팀을 이뤄 10분간 공연이 펼쳐진다.

난지연못에 설치될 황포돛배 유등
난지연못에 설치될 황포돛배 유등

축제기간 매일 오후 3시 ‘힐링콘서트’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할 음악회도 행사기간 매일 오후 3시마다 개최한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평화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마포나루 힐링콘서트’에 남진, 마리아 등이 출연한다.

다음날 6일에는 김정민, 코요테 등이 나와 ‘딜라이브와 함께하는 착한콘서트’를 꾸미고,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은 김자경오페라단과 얌모얌모가 공연하는 ‘마포M클래식’이 기다리고 있다.

음악회 관람은 백신접종 완료자 중 사전신청제로 진행되며, 방문하지 못하는 구민을 위해 유튜브 채널 ‘my Mapo’로 생중계한다.

온라인 새우젓 판매장터 안내문
온라인 새우젓 판매장터 안내문

유명산지 새우젓... 온라인ㆍ현장판매

본격 김장철을 맞아 국내산 유명산지 새우젓도 시중가보다 15%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ㆍ오프라인 장터도 열린다.

먼저 ‘온라인 새우젓 판매장터’는 1일부터 7일까지 심사를 거쳐 엄선한 전국의 12개 업소가 참여해 운영된다.

운영현황은 마포구 홈페이지, 마포구 소식지(내고장마포) 및 각 동에 비치한 리플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제기간인 5일부터 7일 사이에는 아현시장과 마포·공덕시장에서 유명산지 새우젓을 직접 구매 할 수도 있다. 이는 시장 상인회 주관으로 마포의 전통시장과 새우젓 판매업소가 연계해 판매장을 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문화예술계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새롭게 시작된 일상을 구민과 함께 안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