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의 대선 후보 본경선 투표가 시작된 첫날 투표율이 40%를 넘겼다.
이준석 대표는 새로 가입한 당원만 47% 정도라며 표심이 어떻게 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1일 오후 5시 마감된 책임당원의 모바일 투표율은 43.82%로 최종 집계됐다.
전체 당원 56만9059명중 24만9367명이 투표를 마친 셈으로 지난 2차 예비경선(컷오프) 첫 날 39.1% 보다 무려 4%p 늘어난 수치다.
이는 이미 마음을 굳힌 당원들이 상당수였음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됐다.
한편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는 오는 2일까지 이어지며 3~4일은 책임당원의 ARS 전화투표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최종 후보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저희 (책임당원의) 모바일 투표가 시작됐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며 “이번 본경선에서는 60%를 넘어 70%에 달하는 투표율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회의를 마친 후 ‘투표율이 높아지면 특정 후보에 유리하다는 분석’에 대해 “일반적 상황에서는 그런 분석도 가능하겠으나 1차 경선과 2차 경선 사이 가입한 당원의 표심 행방이나 온라인으로 가입한 당원이 47% 정도 된다”며 “이 분들 당심이 기존에 종이원서로 가입한 당원들과 어떤 차이 있을지 경험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과로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아직까지 성급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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