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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사가 있는 LG전자 직원(?)의 ‘갑질’ 논란..불법 유흥업소 출입에 성매매까지?
수행기사가 있는 LG전자 직원(?)의 ‘갑질’ 논란..불법 유흥업소 출입에 성매매까지?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1.11.0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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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LG전자의 한 직원이 집합 금지 기간을 포함해 수시로 불법 유흥업소를 드나드는 것도 모자라 성매매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의 수행기사는 불법 유흥업소를 드나들 때마다 회사 차로 태워다주며 자주 수행해야 했고, 이 직원이 여성과 이른바 ‘2차’를 갈 때는 밖에서 밤을 새우며 대기하기도 했다고. 

설상가상, 문제의 직원은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들러 개인물건을 챙겨오라고 지시하는 것은 물론, 가족이 코로나 검사를 받게 운전해달라는 등 전형적인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YT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LG전자 직원 A씨는 코로나19 집합 금지 기간에 불법 유흥업소를 심야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수행기사를 동행시키는 등 업무시간 외 부당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행기사 B씨는 “A씨 뿐만 아니라 A씨와 연계된 직속상관이라든지 동료 임원이라든지 수없이 같이 갔다”며 “A씨가 불법 유흥업소를 드나들 때마다 회사 차로 태워다주며 자주 수행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불법 업소에서 술을 마시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는 건 기본이고, A씨가 여성과 ‘2차’라도 가는 날엔 날밤을 꼬박 새워야 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12시가 넘은 새벽 시간에 장을 같이 보러 가자는 요구와 개인 물건을 챙겨오라거나, 가족이 코로나 검사를 받게 운전해달라는 등 ‘사적 지시’도 일삼았다고 B씨는 토로했다.

이에 LG전자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위반 사항이 있으면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YTN 보도를 통해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YTN이 문제의 직원을 임원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임원은 아니고 업무 특성상 수행기사가 붙는 부서장(부장급)으로, 일반적인 직원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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