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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전두환 롤모델’ 윤석열, 광주방문 자격없다”
심상정, “‘전두환 롤모델’ 윤석열, 광주방문 자격없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08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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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8일 오후 광주 북구 민족민주열사묘역(옛 망월묘역) 참배에 앞서 입구 땅에 박혀있는 '전두환 비석'을 밟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8일 오후 광주 북구 민족민주열사묘역(옛 망월묘역) 참배에 앞서 입구 땅에 박혀있는 '전두환 비석'을 밟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8일 첫 지방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이곳에서 심 후보는 ‘전두환 비석’을 밟고 “전두환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광주 방문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심 후보는 이날 광주를 찾아 민족민주열사묘역(옛 망월묘역) 입구에 박혀 있는 '전두환 비석'을 밟은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전두환 비석은 1982년 전두환씨의 전남 담양군 방문을 기념해 세워졌으며 광주·전남 민주동지회가 비석의 일부를 떼어내 옛 망월묘역으로 가져와 참배객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설치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5·18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의 피와 땀으로 만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과거로 퇴행할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대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두환을 롤모델로 삼는 후보가 모레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한다”며 “윤석열은 망발을 일삼고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국민을 개와 연관짓는 정치인이다”고 일침했다.

이어 “대통령이라도 전두환 옹호 발언을 했더라면 퇴출돼야 하는데 국민을 우습게 보고, 전두환처럼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윤석열 후보는 광주시민이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심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을 사면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잘못을 덮어주는 것이 화합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는것이 진정한 화합인만큼 심상정 정부에서는 역사의 정의를 거스르는 사면은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심 후보는 방명록에 “5월 정신 가슴에 새겨 위대한 시민의 시대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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