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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찌른 20대男, 경찰과 2시간 대치 끝 검거…"홧김에"
전 여친 찌른 20대男, 경찰과 2시간 대치 끝 검거…"홧김에"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11.10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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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9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24)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부천시 심곡동 한 유흥가에서 자해를 시도하고, 전 여자친구 B씨의 등을 흉기로 2차례 찌르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경찰과 2시간 가량 대치하며 인질로 잡고 있던 B씨를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히고 "자해하겠다"며 경찰과 2시간 가량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전 B씨의 사진을 들고 술집 등을 찾아다녔고, B씨를 만나 이야기하던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위협하며 잡고 있었던 시간은 10분 정도였다"며 "A씨에게 부상자부터 옮기자고 설득해 B씨를 병원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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