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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코로나19 위중증 빠르게 악화... 조마조마한 심정”
김 총리 “코로나19 위중증 빠르게 악화... 조마조마한 심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1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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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중증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중증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코로나19 중환자와 사망자 등 여러 방역지표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모임과 활동이 급속이 늘면서 면역이 약해진 고령층과 백신 미접종 청소년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조마조마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다만 아직까지 의료대응 여력이 남아 있지만 연말을 맞아 모임이 더 활발해지고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진다면, 지난해 말과 같은 위기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대입 수능시험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감염이 꾸준히 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특히 시험 전날까지 수험생이 확진되거나 격리되더라도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는 1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향해서 집회 철회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지자체와 경찰청은 이번 집회를 사실상 방역수칙을 무력화한 '쪼개기 불법집회'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드린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방역이 우선이다. 우리 사회의 한 축인 노동계도, 그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주실 것을 국민들과 함께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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