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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수도권-비수도권 중환자 병상 통합 관리”
김 총리 “수도권-비수도권 중환자 병상 통합 관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1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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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수도권 의료대응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수도권 의료대응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어나면서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정부도 수도권과 약간의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 중환자 병상을 통합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수도권 의료대응 병원장 간담회에서 “위중증 환자부터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상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506명이다. 방역 당국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 500명 선을 넘어선 가운데, 중환자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서울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80.8%, 수도권은 78.2%인 반면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0.3%로 약간의 여유가 있다.

이에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 중환자 병상을 활용해 당장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 총리는 “최근에 우리 공동체가 직면한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예상은 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수가 10월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이 중 8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수도권의 병상 부족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의 여정도 잠시 멈출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부족해진 병상을 신속하게 확충하는 일이 우선”이라며 “각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과 장비를 발 빠르게 지원하면서, 현재 확보 중인 병상들이 최대한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총리는 “위중한 환자부터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태가 호전되면 신속히 회복병상으로 전원될 수 있도록, 병상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며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도권, 비수도권 간 경계 없이 중환자 병상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심각한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병원에는 최대한 빨리, 필요한 의료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생명을 구하는 일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고령층의 추가접종도 최대한 빨리, 더 많이 접종받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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