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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긴급 의총 소집... ‘선대위 쇄신안’ 논의
與, 오늘 긴급 의총 소집... ‘선대위 쇄신안’ 논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2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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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충청권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첫 일정으로 대전을 찾아 서구 둔산동 일원서 시민들에게 대권도전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충청권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첫 일정으로 대전을 찾아 서구 둔산동 일원서 시민들에게 대권도전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말인 21일 오후 4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이날 의총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요구로 윤호중 원내대표가 전날 밤 11시께 긴급 소집한 것으로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한 전면 쇄신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오섭 원내대변인은 출입 기자단에 “이번 긴급 의총은 이재명 후보께서 선대위와 당이 새롭게 출발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신 바, 선대위에서 논의 후 의원총회를 요구했다”며 “이에 윤 원내대표께서 긴급 의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선대위 쇄신안에 대한 난상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충남 논산시 화지시장 현장 연설에서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며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당 역시 우리의 의지와 책임만 남기고 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역시 전날 밤 친여 성향 유튜브 방송 전화 연결을 통해 “원팀 선대위를 구성했으나 실제로 원팀은 됐는데, 여러 기동성이 부족한 점이 있다”며 “이걸 후보님의 어떤 의지로 관철될 수 있게 후보에게 새로운 쇄신 문제를 전권 위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에 이날 의총에서는 선대위 2030 청년을 포함한 외부 위원들을 확충해 신속한 현안대응과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쇄신안이 주요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대위가 너무 비대해져서 신속성도 떨어지고 무거워졌다는 점에 의원들이 모두 공감을 하고 있는 만큼 선대위원들의 개편도 예상되고 있다.

다만 대대적인 교체는 오히려 내부적으로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만큼 선대위 조직 개편은 어느 정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당 지도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송 대표의 스타일은 대선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본인이 그런(선대위 사퇴) 결단도 할 수 있는 분이다. 후보가 원한다면 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후보와 대표가 소통이 매우 잘 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대적인 교체는 내부적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어 당내에서 새로운 창구나 기구를 만들어서 거기에 힘을 대폭 부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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