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45분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은 향년 90세로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중이었다.
최근에는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자택에서 사망 후 서울 신촌연세대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 전 대통령 측근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5분 연희동 자택에서 별세했다”며 “임종때는 영부인만 옆에 계셨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공업고·육군사관학교 11기를 졸업했다.
청와대경호실 차장보, 국군보안사령관, 제10대 중앙정보부 부장, 국가보위입법회의 상임위원장, 육군대장 등을 지냈다.
이후 1980년 제1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1981년 2월 개정된 새 헌법에 따라 12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퇴임 후에는 1995년 문민정부에 의해 노태우와 함께 구속기소됐으며, 이후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등으로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 두 명에 대한 사면 여론이 생기면서 유력 대선 후보 모두 사면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결국 대선 이후 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으로 인해 사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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