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30대·남)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거리에서 마약을 복용하고 운전하다 주차된 벤츠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음주 운전자로 보이는 사람이 사고를 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땀을 흘리고 손을 떠는 A씨의 모습을 보고, 마약 투약을 의심해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의 차량에서는 주사기 3개와 액상 물질을 넣는 카트리지(소형용기)가 발견되어, 경찰은 현장에서 임의로 A씨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요구했으나, A씨가 거부해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 차량에서 발견된 카트리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보내 마약 투약 여부 등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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