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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화성시, 北 해주시에 '페리사업' 등 공개제안"
임종석 "화성시, 北 해주시에 '페리사업' 등 공개제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2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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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화성시가 오늘 북한의 해주시에 페리사업 등을 포함한 화해(화성-해주) 협력 구상을 공개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구상을 전했다.

임 이사장은 그간 경문협을 통해 전국 지자체들의 남북협력 관련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화성시의 공개제안도 함께 준비해 온 것으로 임 이사장은 이번 제안이 남북의 교류 협력으로 가는 시작일 것이라는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임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줄곧 남북도시간 협력을 꿈꾸는 기초단체를 방문하기 위해 바쁘게 지방을 다녔다"며 "완도, 청송, 김제, 경남고성, 강원고성, 평창 등 평소 가기 어려웠던 곳들을 설레는 맘으로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곳에는) 무릎을 탁 칠 만큼 기막힌 제안들을 품고 계셨다"며 "시작만 된다면 남측도 북측도 모두 이익이 되는 제안들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 이사장은 "이렇게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문협과 협업하는 도시들이 46개에 이른다"며 "이들 도시 중 지난해 7월 제일 처음 업무협약을 맺었던 화성시가 용기를 내, 북측 황해남도 해주시에 공개 제안을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로 화성시는 지난 7월부터 주무 팀장을 중심으로 특별 TF를 구성해 경문협 전략기획위원회와 함께 북측에 공개제안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이사장은 "5대 분야 14개 사업안이 확정되었다"며 "물론 북측이 호응해 온다면 다시 협의하고 수정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업 중 하나인 화-해 페리사업, 화성과 해주를 뱃길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은 특히 멋지다"며 "황해남도 해상교통의 중심지 해주와 새롭게 성장하는 경기도 중심도시 화성을 페리로 연결하는 구상이다"고 평가했다.

임 이사장은 "화성시의 담대함과 자신감이 참 마음에 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넘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고 남북의 교류 협력은 반드시 재개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시가 전하는 메시지는 그런 믿음이고 희망이다"며 임 이사장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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