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대구ㆍ경북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계란을 던진 고등학생이 14일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지난 13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이 후보에게 계란을 던져 체포된 바 있다.
이소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어제(13일) 오전 성주시에서 계란 투척 건으로 현행범 체포됐던 분은, 조금 전 (오후) 4시30분경 석방됐다는 점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 측은 어제 오후 바로 탄원서를 제출하며 경찰에 선처를 요청했고, 피해자로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계란 투척 당시 이 학생은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히며 “이재명씨가 옛날에 사드를 빼주신다고 했다. 근데 사드 안 빼주셨다. 사드를 좀 빼달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해당 학생은 현장에서 폭행죄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당시 “주민들이 지역 현황과 관련해서 그런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도 이해하시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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