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경기 파주에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20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분께 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3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집 안에 있던 A(110·여)씨와 A씨의 딸(70), 사위(73)가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집 내부 중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화재가 난 뒤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당시 이웃이 잠을 자다가 '펑펑' 터지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에 안방에 연기가 차오른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34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해 불이 난 지 2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의 화재 원인 감식 결과 거동이 불편한 A씨의 의료용 침대 바퀴에 전기장판의 전선이 끊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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