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임산부 및 영유아의 병원 방문을 돕는 ‘아이편한택시’를 운영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도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서비스는 운영 한 달 만에 129명이 이용해 운영횟수만 228회가 넘어섰다.
이에 구는 9월부터는 차량(2대->5대), 운전기사(4명-> 10명), 일일 운행횟수(16회->30회) 등을 확대했다.
그 결과 11월 말 누적 이용자는 464명, 운행 건수도 949건을 넘어섰다.
구가 운영하고 있는 ‘아이편한택시’는 임산부와 영유아, 난임부부 등이 예방접종 및 검진 등을 위해 병의원 및 보건소 방문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차량’이다.
구는 단기간에 이같은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은 ▲카시트, 핸드폰 충전기 등 맞춤형 서비스 환경 구축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전담 기사들의 높은 사명감과 서비스 정신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심할 수 있는 꼼꼼한 방역 등을 꼽았다.
먼저 기저귀, 분유 등 챙겨야 할 짐을 가지고 아이까지 챙겨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다.
대안으로 택시를 이용하지만 택시는 카시트가 갖춰지지 않아 보호자가 느끼는 불안감이 크다.
이에 아이편한택시는 뒷좌석에 영유아전용 카시트를 설치해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택시는 소형SUV차량으로 짐과 유모차 등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짐 운반을 비롯한 도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핸드폰 충전기도 종류별로 비치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아이편한택시는 지역 내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담기사 선발 및 운영이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전담기사들이 지역주민으로 구성되다 보니 이웃주민이란 생각에 이용자들에 대한 친밀감이 훨씬 크고, 지리에도 더 밝다.
또한, 주식회사를 통해 공개선발 된 만큼 단순 근로 제공이 아니라 하나의 직업으로서 생각해 사명감도 높다.
이용객들은 “조심스럽게 운전하고, 친절하다”라며 기사들에 대해 99%이상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아이편한택시를 이용한 고객들은 꼼꼼한 방역 서비스에 특히 만족을 표했다.
전용차량은 운전석 비말 차단막 설치뿐 아니라 손소독제, 비상용 마스크 비치는 물론 매 운행 시마다 내부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이편한택시는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 및 24개월 이하 영유아 양육 가정, 난임부부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인접 구 포함 8km이내까지 운행이 가능하며 이용 시간은 9:00~17:30분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가족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영유아 및 임산부 등의 병원 방문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만큼 아이편한택시가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을 위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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