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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로 위장한 40대 강도범 주민들에게 붙잡혀
택배기사로 위장한 40대 강도범 주민들에게 붙잡혀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1.12.22 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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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택배기사로 위장한 뒤 가정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주민들에게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1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20일 5시 50분쯤 평택시 합정동의 한 가정집에 택배기사로 속여 들어간 뒤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 2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달아나자 집에 있던 피해자의 딸이 소리를 질러 주변에 있던 주민 2명이 A씨를 쫒았다.

이들은 A씨가 차량을 훔쳐 달아나려고 하자 드라이버를 바퀴 휠에 꽂아 도주를 막았고 더 이상 도망가지 못하도록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주민은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 부부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는 좀 더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한편 주민 2명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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