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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개발' 등 2022년 보건의료 R&D 예산 1조4687억원 투입
정부, '백신 개발' 등 2022년 보건의료 R&D 예산 1조4687억원 투입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1.12.24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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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보건복지부
사진출처=보건복지부

[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정부가 감염병 대응, 신약․의료기기, 질환 극복 등에 내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예산으로 1조4687억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제5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통합 시행계획’ 등을 통해 내년 보건의료 R&D 예산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의한 예산은 위원회에 참여하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5개 부처·청의 2022년 주요 R&D 예산 기준이다. 

올해 보건의료 R&D 예산인 1조3285억원 대비 1402억원 증액된 규모로 정부 R&D 총예산 29조7770억원의 4.9%를 차지한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 공익적 R&D 투자 확대, 의료현장 연계 R&D 지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112개 사업의 신규과제 1854억원, 계속과제 1조283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에 3582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임상시험 성공률 제고를 위한 전임상·임상 단계 연구에 976억원을 지원하며,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백신의 개발역량 강화와 공급 안정 등에는 1169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신속히 백신을 제작할 수 있는 mRNA, 나노 파티클(NP), 합성항원 등 백신 플랫폼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변이가 잦은 바이러스에 범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백신 개발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면역증강제, 접종․안정화 및 부작용 예측 등 백신 효과 확대와 안정적 생산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신약, 의료기기,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에는 7899억원을 투자한다. 

공익적 R&D 투자 강화에는 2139억원을 투입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혈액 부족, 건강 격차, 취약계층 돌봄, 비대면 진료 등 공익적 수요가 높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화 중심 기술개발에도 701억원을 쓴다. 정신건강, 치매, 암, 미세먼지 등 고부담·난치성 질환 극복에는 1264억원을 투입한다.

의료현장 연계 R&D 지원에는 의사과학자·규제과학 전문가 등 바이오헬스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병원 중심의 산·학·연·병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연구·산업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1067억원이 편성됐다. 

내년 보건의료 R&D 사업은 연말 부처별로 통합 시행계획 공고를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된다.

류근혁 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신․변종 감염병과 정신건강, 치매, 암 등 고비용․난치성 질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보건의료 R&D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재생의료, 신약,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R&D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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