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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탄소배출 없는 수소화물차 5대 화물운송 개시…2030년 1만대 목표
국내 첫 탄소배출 없는 수소화물차 5대 화물운송 개시…2030년 1만대 목표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1.12.2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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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대형 수소화물차를 이용한 화물운송이 실현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형 수소화물차(11톤급) 시범운영 기념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와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 물류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수소화물차 시범운영 사업은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민관합동으로 추진됐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되는 수소화물차는 총 5대로, CJ대한통운 2대, 현대글로비스 2대, 쿠팡 1대가 투입되며, 앞으로 1년간 국제특송화물, 강판 등을 회사당 1,000~1,500회 운송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수소화물차 상용화에 대비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수소화물차의 성능을 점검하고, 수소 소모량 등 향후 수소기반 물류 시스템 확산에 필요한 데이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로화물운송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2,800만톤이다. 수송분야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30% 수준이며,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경우 도로이동오염원 중 화물차가 약 70%를 차지하는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무공해(수소·전기차) 차량으로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소형화물차는 전기차가 출시되어 물류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대형화물차는 그간 그에 알맞은 무공해 차량이 출시되지 않았다. 이번 수소화물차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화물운송 분야의 탄소중립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탄소감축 효과가 큰 사업용 차량의 무공해차 전환계획(2030년까지 총 50만대)에 맞춰 2030년까지 수소화물차 1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승용, 버스의 경우 하이브리드차, 천연가스버스 등 단계적으로 무공해차로 전환하고 있지만, 대형화물차의 경우 전환차종 없이 바로 무공해차로 보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수소화물차 시범운영을 수소화물차 보급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 내년도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와 함께 수소 승용차뿐만 아니라 수소 상용차 전환에도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조사 및 특장사와 협력하여 다양한 용도의 수소화물차가 조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내년도 특수차 시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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