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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2주 연장... ‘모임 6인ㆍ9시까지 영업’
정부, 거리두기 2주 연장... ‘모임 6인ㆍ9시까지 영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2.04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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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현행 거리두기 '6인·9시' 20일까지 2주 연장"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현행 거리두기 '6인·9시' 20일까지 2주 연장"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키로 했다. 이에 사적모임은 6인까지 영업은 오후 9시까지 그대로 적용된다.

이번 거리두기 연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을 훌쩍 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이후 그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확산세가 안정되고 방역상황을 어느정도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그 사이라도 언제든지 거리두기를 다시 조정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 총리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두고 여러 의견이 제기됐고,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며 “고심 끝에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현재의 방역 조치를 내주 월요일부터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래야만, 유행의 파고를 최대한 낮추어 피해를 줄이겠다는 우리의 목표도 실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드실 수 있겠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빈틈없이,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다만,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그 사이라도 방역 조치의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부터 50대 이상까지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한다. 오미크론의 기동성에 맞서 재택치료 체계도 더 빠르고, 더 촘촘하게 보완하는 방안도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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